사출품 은줄 불량은 사출 속도보다 수지 건조 상태를 먼저 의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속도와 압력 쪽을 먼저 손댔다가 헛수고만 했습니다. 은줄이 게이트 주변에서 시작된다면 속도보다 먼저 볼 부분PC 소재로 사출 하던 제품에서 은줄이 게이트 부근에 반복적으로 나타났을 때, 저는 처음엔 사출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전단열이 과하게 발생한 것으로 봤습니다. 속도를 단계적으로 낮춰가며 시험 사출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속도를 절반 가까이 줄였는데도 은줄은 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그때 호퍼에 남아 있던 수지를 손으로 만져봤는데, 표면이 살짝 끈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조기 설정 온도는 분명히 맞춰져 있었는데, 정작 건조 시간이 권장 기준보다 짧게 입력돼 있었던 게 그제야 보였습니다.은..
사출 미성형은 압력 문제보다 게이트와 벤트 상태가 먼저입니다. 같은 위치에서 미성형이 반복된다면 설정값을 더 올리기 전에 구조부터 봐야 합니다. 박육 코너에서 반복되는 미성형, 압력만 의심했던 이유박육 제품 코너 부위에서 미성형이 계속 나오는 현장을 맡았을 때, 저도 처음엔 사출 압력을 의심했습니다. 압력을 단계적으로 세 차례 올렸습니다. 그런데 같은 위치에서 미성형이 똑같이 나왔습니다. 압력 그래프를 다시 들여다보니 충전 후반 구간에서 압력이 목표치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구간이 보였습니다. 게이트 단면이 좁아 후반 충전 자체가 막히고 있었던 겁니다. 게이트 단면이 좁으면 충전 저항이 커지고, 이 저항이 사출 압력을 넘어서는 순간 캐비티가 끝까지 채워지지 못한다는 점은 사출 성형 자료에서도 공통적으로 확..
사출 사이클 타임을 줄일 때 냉각 시간부터 건드리면 며칠 뒤 제품 변형으로 돌아옵니다. 냉각 시간이 아니라 냉각 효율을 먼저 봐야 한다는 걸, 저는 제품이 뒤틀리기 시작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사이클 타임 단축 지시가 떨어졌을 때 처음 한 일생산 현장에서 사이클 타임을 줄이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대부분 조건표를 먼저 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조건표를 펼쳐보니 냉각 시간이 전체 사이클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답이 거기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냉각 시간을 3초 줄였습니다. 사이클은 예상대로 짧아졌고, 그날 생산량은 올라갔습니다. 관리자 보고도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부터 취출 직후 제품 한쪽 끝이 미세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었는데, 치..
멀티 캐비티 금형에서 캐비티 간 충전 편차가 잡히지 않을 때, 현장에서 가장 먼저 손대는 곳은 사출 속도나 압력 같은 공정 조건이다. 그런데 런너·스프루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으면 조건을 아무리 조정해도 편차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출 성형 런너와 스프루의 구조적 요인이 충전 편차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어느 지점부터 점검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겠다.런너 길이를 맞췄는데도 편차가 남는 이유밸런스 런너 설계에서 가장 흔하게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런너 길이를 동일하게 맞추면 각 캐비티에 동일한 압력이 전달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런너 길이는 유동 저항의 일부일 뿐이고, 단면 형상과 분기 각도가 압력 전달에 함께 작용한다.비슷한 조건의 사례로 보면, 8 캐비티 금형에서 런너 길이를 기하학적으..
취출 불량으로 제품에 찍힘이 생기면 대부분 로봇 타이밍이나 흡착 조건부터 건드린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곳이 그쪽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찍힘이 이젝터 핀 주변에만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공정 파라미터보다 금형 구조 쪽에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취출 찍힘과 변형이 반복될 때 어디서부터 점검해야 하는지, 판단 순서를 기준으로 정리한다.취출 찍힘 위치가 반복된다면 로봇보다 핀을 먼저 봐야 한다취출 로봇 타이밍을 아무리 조정해도 찍힘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사출 공정 관리를 하다 보면 이런 상황에서 파라미터 수정을 반복하다 시간을 잃는 일이 꽤 많다. 문제는 찍힘 위치다. 로봇 흡착이나 척 접촉 문제라면 찍힘이 제품 여러 곳에 분산되거나 흡착 패드와 겹치는 위치에 나타난다. 반면 이젝터 핀 ..